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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명...광주서 22명 무더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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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까지 뻗어 나갔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4명을 기록해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904명이며, 격리해제자 수는 71명 증가한 1만168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4명의 지역은 광주 22명, 서울 13명, 경기 10명, 대구 3명, 충남 3명, 대전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2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7명 감소한 938명으로 조사됐다.

신규 확진자 54명 중 44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고,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이었다. 지역발생 44명 중 서울 13명, 경기 5명 등 18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광주 22명, 충남 2명, 대전 1명, 대구 1명 등 총 26명이 발생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0명이다. 신고 지역은 경기 5명, 대구 2명, 충남 1명이며 검역과정은 2명이었다.

특히 광주에서는 사찰·교회·방문판매업체(오피스텔)·요양시설·도서관 등 곳곳으로 전파 고리가 이어지면서 하루 새 2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 역시 일주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교시설과 방판업체, 요양시설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최근 5일 동안 무려 39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여러 명 있어 당분간 확산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교회를 비롯한 기존의 집단 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의정부 아파트에서 새로운 소규모 감염도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라 우려가 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282명이다. 전체 치명률은 2.19%다. 성별로는 남성 2.72%, 여성은 1.78%를 기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치명률이 24.91%로 가장 높으나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로 전날보다 7명 증가한 3374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1만2904명의 지역은 대구 6910명, 경북 1389명, 서울 1334명, 경기 1233명, 인천 343명, 충남 171명, 부산 154명, 경남 134명, 대전 122명, 광주 78명, 강원 65명, 충북 64명, 울산 55명, 세종 50명, 전북 27명, 전남 25명, 제주 19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731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29만5962명이며, 그중 126만3276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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