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짜고짜 주먹 날린 보복 운전자…지명수배 끝에 검거
<앵커>
얼마 전 제주에서 난폭운전에 대해 항의받자 가족들 보는 앞에서 상대를 마구 폭행한 남성이 있었죠. 며칠 전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일본 경찰이 해당 운전자 얼굴을 공개하며 지명수배를 내려 붙잡았습니다.
도쿄 성회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일본 도쿄 북동쪽 이바라키현 고속도로입니다.
고급 SUV 한 대가 차선을 가로지르며 뒤차를 방해하다 급기야 앞을 가로막고 섭니다.
운전자는 곧장 뒤차로 가 다짜고짜 주먹을 날립니다.
앞차에 동승했던 여성은 휴대전화로 폭행 장면을 촬영합니다.
뒤차 블랙박스에 찍힌 폭행 장면이 공개되자 일본 경찰이 곧바로 검거에 나섰습니다.
렌터카 회사를 통해 40대 회사원인 운전자 신원을 확인하고 전국에 지명수배까지 하면서 추적에 나섰습니다.
신상과 얼굴이 공개된 난폭운전자는 8일 만에 집 근처에서 검거됐습니다.
[미야자키/보복운전 용의자 : (경찰서에) 걸어갈 거니까, (붙들지 말고) 따라만 오면 되잖아요.]
뒤차가 자신의 차를 추월해 화가 났다는 용의자는 검거 당시까지 반성의 기미가 없었습니다.
[미야자키/보복운전 용의자 : 밀어붙이지 말아요. 도망 안 가고 숨지도 않아요.]
차에 동승했던 50대 여인 또한 범인은닉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일본은 지난 2017년 고속도로에서 보복운전 시비 끝에 부부가 숨지자 처벌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보복성 난폭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면 15년 이하의 징역, 사망사고를 내면 1년 이상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법을 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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