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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온다, 열대야 없고 습도 낮아.."폭염 찾아보기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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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끝으로 33도 이상 폭염 물러나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주까지 일부 지역의 한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육박하는 등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가 이번주 들어 한풀 꺾였다. 20일을 끝으로 33도 이상의 폭염은 물러나고 가을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은 21일 낮 최고기온을 26~31도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최고기온은 Δ서울 31도 Δ인천 29도 Δ춘천 31도 Δ강릉 29도 Δ대전 31도 Δ대구 30도 Δ부산 29도 Δ전주 30도 Δ광주 30도 Δ제주 30도로 예상된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낮 최고기온이 3~6도 가량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에서 떨어져 일본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얕은 북서쪽, 동해안에서 오는 고기압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여기에 21일에는 동풍이 약하고 구름이 끼면서 기온이 낮아져 최고 기온이 내려가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10일 동안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33도를 넘는 폭염은 올해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이제는 덥다는 느낌보다는 햇살이 따사롭다는 느낌이 들 것"이라면서 "높은 습도 때문에 땀이 계속해서 흐르는 것과 달리 그늘 밑에 가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학적으로 가을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을 뜻한다. 이때 가을 날씨의 특징은 아침에 선선하고 낮에는 햇살이 따가워 일교차가 10도 이상 많이 나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을이 되면 일조 시각이 짧아지고 태양 고도가 낮아져 일사량이 약해진다. 여기에 밤이 길어져 지면이 점차 식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열대야도 사라진다. 앞으로 열대야가 발생해도 한여름과 같이 지속적인 것이 아니라, 단 하루 또는 한 지역에 특수하게 생기는 경우"라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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