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생명인데 열대야 속 집 앞에 몇 시간씩 둬서야" 롯데마트

【서울=뉴시스】롯데마트 '당일 야간 배송 서비스'

 롯데마트가 '당일 야간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배송 전쟁에 뛰어든다.

롯데마트는 오후 8시까지 주문 상품을 당일 자정 이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늦은 밤에 상품을 직접 받고 싶어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콜드 체인 시스템을 갖춘 롯데마트몰 배송 차량을 이용한다.

특히 이 서비스는 대부분 고객이 상품을 직접 수령할 것으로 예상돼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신선도 유지에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앞서 오후 4시에 마감하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지난 6월 오후 6시30분까지로 마감 시간을 늦춰 당일 배송을 원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번에 당일 배송 서비스 마감 시간을 오후 8시로 다시 늦추고, 당일 배송 종료 시간을 자정까지로 확대했다. 이로써 늦은 시간대 활동하는 고객에게 신선식품 포함 총 2만여 상품을 당일 배송할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는 이 서비스를 통해 주문량이 하루 약 700건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사업을 더욱더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서비스를 '롯데마트몰 김포센터'에서 시작해 점차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최진욱 롯데마트몰 김포센터장은 "야간 배송은 당일 배송을 확대, 강화하는 개념으로 고객 편의성 증대는 물론 포장재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경기 김포시에 지난 2016년 문을 연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자동화율이 무려 90% 수준이다. 반경 20㎞ 내 김포공항점 등 서부 수도권 17개점 온라인 주문을 전담해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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