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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서 실종된 20대 지적장애인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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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직선거리 4km 강변서 발견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인제=뉴스1) 김경석 기자 = 지난 5일 강원 인제군에서 실종돼 나흘째 행방이 묘연했던 20대 지적장애인이 숨진채 발견됐다.

8일 인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쯤 기린면 북3리 인근 소양강에서 물에 빠져 숨져 있는 A씨(28)를 발견했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거주지와 직선거리 약 4㎞ 떨어진 소양강 하류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5시쯤 기린면 한 직업재활원으로부터 지적장애 3급인 A씨(28)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실종 당일 A씨가 고장난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와 위치 추적도 불가능한 데다 그의 어머니도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최근 A씨의 심경변화나 움직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A씨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오후 5시쯤 인제군 기린면에 있는 진미숯불갈비 앞에서 기린면사무소 근로자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경찰과 재활원, 의용소방대, 생활 자율방범대 등은 A씨가 평소 자주다니던 PC방과 오락실 등 거주지에서 반경을 늘려가며 매일 수색을 했다.

실종 나흘째인 이날 인력 41명과 경찰청 헬기를 동원해 소양강변을 수색하던 중 오후 3시40분쯤 물에 빠져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패 정도로 봐서 지난 5일 물에 빠진 후 집중호우로 하류로 떠내려 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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