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상담소, 朴 문자 공개한 정철승에 “피해자 공격 위해 왜곡”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가 박원순 전 시장과 비서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한 정철승 변호사에 대해 “피해자 공격을 위해 왜곡, 짜깁기 유포하고 있는 상황이 참담하다”며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전 시장의 유족 측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는 17일 박 전 시장과 비서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사랑해요. 꿈에서 만나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날 정 변호사가 공개한 내용은 박 전 시장 유족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낸 성희롱 결정 취소 행정소송 과정에서 공개된 내용이었다.
20일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의 문자 메시지를 해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사랑해요’는 정치인을 향하는 지지, 응원, 고양의 표현”이며 “‘꿈에서는 마음대로’는 어린아이 달래듯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표현이었다”고 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정 변호사가 공개한 메시지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아니라고 했다. 입장문을 통해 “이번에 공개된 메시지는 피해자가 직접 본인의 휴대폰을 포렌식해서 제출한 것이고, 인권위의 성희롱 결정을 뒤집을 새로운 증거가 아니”라며 “유족이 가지고 있는 박 전 시장의 휴대폰도 포렌식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철승 변호사가 어떤 것을 피해자 공격 의도로 추가 유포하고, 박원순 지지자들이 이를 확산할 것인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철승 변호사는 작년 1월 인권위가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자, 이러한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낸 박 전 시장 유족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하다 올해 1월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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