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처리 문제로 스타렉스 운전자를 폭행하고 있는 엑센트 운전자(보배드림 캡처) /© 뉴스1(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제주도 카니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접촉사고로 인해 보험 처리 문제를 놓고 60대 운전자를 폭행한 40대가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자동차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는 '대전 용전동 40대 운전자 70대 할아버지 무차별 폭행'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차 수리 끝내고 돌아가는 도중 용전동 홈플러스 4거리 왕복8차선 도로 반대편 차선에서 흰색 엑센트와 스타렉스가 정차되어있고 운전자들이 몸싸움을 벌이며 아버지뻘 되는 노인을 무차별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전동부경찰서는 16일 폭행 혐의로 엑센트 운전자 A씨(41)를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대전 동구 용전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스타렉스 운전자 B씨(66)가 2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1차로로 넘어가면서 1차로에서 역시 좌회전하던 엑센트 차와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보험처리를 요구했지만 B씨가 이를 들어주지 않자 손바닥으로 수회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친데가 없는데 왜 보험 접수를 하냐"고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4일 오전 10시40분께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빨간 모자를 쓴 카니발 운전자 A씨(32)가 차에서 내려 아반떼 운전자 B씨에게 생수병을 던지고 주먹으로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폭행 장면을 촬영하던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내리치고 던져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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