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인시장 화재.. 부부 숨진 채 발견

9분 만에 불 꺼졌지만 부부 화장실서 숨진채 발견돼

대인시장 상가 주택 화재 현장 /사진=연합 지면화상

광주 대인시장에서 발생한 불에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 55분께 광주 동구 대인동 대인시장 내 상가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9분만에 꺼졌지만 3층 건물 내부를 모두 태웠다. 

건물주 김모(62)씨와 아내 A(59)씨는 화장실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화장실과 이어진 방에서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물 2층에서 자고 있던 김씨의 아들은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화재는 곧바로 진화돼 건물 1층과 인근 점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김씨 부부의 사망 원인과 화재가 발생한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인시장 #화재 #부부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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