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해양·수산 역사·문화와 해양생태계를 전시·교육하고 연구하는 복합해양문화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완도군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해양수산부가 1245억 원을 들여 전남에 건립키로 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완도군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총 4만3000㎡ 규모에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해양문화시설이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유치에는 전남의 7개 시군이 뛰어들어 지난 14일 시군별 발표 평가를 통해 3개 시군(보성군·신안군·완도군)을 선정했고, 15일 현장를 통해 완도군이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

해수부는 내년 4월까지 타당성 용역을 마친 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과 충남, 경북에 박물관이 건립돼 운영 중이고 인천과 충북도 개관을 준비 중이다. 전남에 들어서게 되면 국내 여섯 번째 시설이 된다.

최정기 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미래 해양수산 인재를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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