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가 검찰 수사 도왔다" 의혹..檢 "제보사건 협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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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가 검찰 수사 도왔다" 의혹..檢 "제보사건 협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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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기간 170차례 검찰 방문.."가석방 약속" 주장

© 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구치소에 수감 중인 피고인이 가석방 약속을 받고 수년간 검찰의 수사를 협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스타파'는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남부구치소에 수감됐던 A씨가 수감기간동안 서울남부지검의 수사를 도왔다고 12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기업 범죄 수사와 관련해 다수에 걸쳐 검찰 수사를 도왔다. 특히 본인과 연관된 사건 뿐 아니라 아이템 발굴과 선정 등에도 관여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재소기간 동안 무려 170차례나 남부지검에 방문했으며, 자신의 방도 따로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남부지검의 공문에 의해 독거실로 옮겨졌으며 아이패드를 쓰고 자유롭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검찰의 수사를 돕는 대가로 가석방을 약속받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으며,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에 '약속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쓰기도 했다고 보도됐다.

이에 대해 남부지검은 "A씨가 편지로 사건 3개를 제보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에 협조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 관계자는 "가석방 약속은 없었으며, 평검사에게 권한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A씨가 가석방을 신청했을 당시 '수사에 협조했다'는 내용의 공적조서를 보내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부지검에 A씨의 방이 따로 있었다는 주장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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