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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승희, 고시텔 생활+끼니 걱정 20대 부부 사연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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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소희 기자]

오마이걸 승희가 20대 부부 사연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8월 1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결혼 7개월차 신혼임에도 이혼하자는 말을 자주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게임을 많이 한다. 주말에는 10시간 정도 한다. 게임에 집중하고 있을 때 얘기하면 이혼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아내가 집착이 심하다. 전화도 하루에 10번씩 하고, 친구들 모임도 따라 온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형편이 넉넉치 않아 현재 고시텔에서 살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고시텔에는 주방이 없으니 편의점에서 밥을 먹는다. 많이 먹어야 2끼고 적게 먹으면 1끼다. 남편이 사실 고혈압이 있어 잘 먹어야 하는데 그럴 수 없다"고 털어놨다. 남편 역시 "돈이 충분하지 않아 고혈압 약을 끊었다. 쓰러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부모님도 이 상황을 아냐"고 물었다. 아내는 "말씀 드리지 않았다. 양쪽 부모님 모두 결혼을 심하게 반대하셨고, 사이가 좋지 않아 주눅들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승희는 "저는 다른 관점으로 힘든 걸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는다. 주눅들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아내의 말이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이어 "휴가 때 집을 절대 안 간다. 집을 가면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진다. 부모님께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도 싫고, 스스로 만족하지 않아서 너무 부담스럽다"며 눈물을 보였다.(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뉴스엔 박소희 shp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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