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1일 오후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시민들이 그늘에서 손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연합뉴스
전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가운데, 서울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고 동해안과 내륙은 35도 안팎의 찜통 더위가 예상된다. 더위는 밤까지 이어져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청주, 부산 등이 26도, 춘천과 대구는 2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무더운 이유는 우리나라를 뒤덮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고기압으로 인해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비켜날 것으로 보인다. 레끼마는 오늘 밤 대만 부근 해상을 지나 내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 상륙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태풍 가장자리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내일부터 제주에,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조업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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