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청장 교체설이 불거진 가운데 '기업 저승사자'인 국세청의 수장 교체설도 나오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가에서는 다음 달 퇴임을 앞두고 있는 민갑룡 경찰청장이 교체되는 시기와 맞물려 국세청장도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 김현준 청장은 지난해 5월28일 제23대 국세청장에 임명돼 현재 약 1년1개월여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재임기간이 1년1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김 청장을 교체할만한 이유는 딱히 없다는 것이 세정가의 분석이지만 국세청 안팎으로 교체될 것이란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세정당국 한 관계자는 "국세청은 직원수만 2만명에 달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자리가 한정돼 있다보니 통상 후배들을 위해 고위직이 1~2년 뒤 자리에서 용퇴하는 것이 미덕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임기가 가장 길었던 경우는 21대 임환수 청장(2년9개월), 반대로 가장 짧았던 경우는 18대 백용호 청장(1년)으로 나타났다. 

임환수 청장은 2014년 8월21일부터 2017년 6월27일까지 재직했다. 재임 2년을 넘긴 국세청장은 2000년대 들어 임환수 청장과 19대 이현동 청장(2년6개월), 22대 한승희 청장(2년) 뿐이다.

백용호 청장은 2009년 7월16일부터 2010년 7월16일까지 딱 1년을 채워 근무했다. 그외 청장의 임기는 모두 1년 이상이어서 이번 김현준 청장의 교체설은 시기가 이른 편이라는 여론이 있다. 

국세청장은 대통령이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정무직으로, 따로 정해진 임기는 없지만 잠재적인 임기는 2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국세청장 교체설이 주목받는 것은 경찰청장 교체와 관련이 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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