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에 여름상품 매출↑…이마트, 여름 먹거리 할인행사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에 여름 상품 매출이 급증하자 이마트가 발 빠르게 여름 먹거리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이마트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삼겹살, 과일, 간편식 등 다양한 여름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휴가철 대표적 먹거리인 '브랜드 삼겹살'은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습식 숙성 한우등심' 1+ 등급은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해 팔고, 영양·봉화에서 기른 '산수박'은 7∼10kg 1통에 1만2천500원에 선보인다.
8월 국민가격 상품으로 저렴하게 선보이는 '참돔회'는 200g 내외 1팩에 1만5천원대에, '국산 생새우'는 100g당 2천700원대에 준비했다.
더운 여름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피코크 상품은 28일까지 2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부대찌개, 육개장 등으로 구성된 '피코크 서울요리원' 5종은 3천원대에 판매하며 2개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7월에는 장마가 끝나고도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면서 여름 상품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8월 들어서면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늦더위가 이어지자 관련 매출이 4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여름 상품인 에어컨은 71.9%, 선풍기는 64.1% 매출이 증가했고, 물놀이용품과 캠핑용품도 각각 152.2%, 179% 매출이 뛰었다.
또 아이스크림은 46.2%, 맥주는 36.1%, 냉동과일은 21%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8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예보돼 있어 여름 상품 매출이 당분간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7월에는 여름 상품 매출이 부진했으나 8월 들어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늦게 여름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름철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여름철 이마트 매장 모습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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