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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보복·기업 실적부진 등 악재… 2000선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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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얼어붙은 투자 심리 / 2019년 상장기업 영업이익 전망치 / 2018년보다 40조원이상 감소 추정 / 기업 경기전망도 10년 만에 최악 / ‘화이트리스트 韓제외’도 부정적 / “반도체·수출 살아나야 증시 숨통”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상장기업 실적이 악화하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주식시장을 강타하며 증시가 빈사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올해 2분기에 삼성전자를 제외한 기업들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전망 역시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나쁘게 나타나는 등 악재투성이다.

29일 코스피 2000선마저 위협받게 되고 코스닥시장이 4% 폭락한 것은 우리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까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1.3% 웃돌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합산 기준 순이익은 4.4% 밑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당초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1000억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도 “하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는 이르다”고 우려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95개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25일 기준 141조6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방침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달 28일 기준 전망치(145조3218억원)보다 3조6619억원(2.52%) 하향 조정된 것이다. 작년 영업이익에 비하면 40조7025억원(22.32%) 감소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역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초 수준까지 추락했다.

이날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8월 전망치는 80.7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76.1)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BSI 전망치가 기준선(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특히 비제조업(89.1)에 비해 제조업(74.7)의 전망이 더 부정적이었다. 기업들은 계절적 요인 외에도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생산 감축 우려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업종별로는 주력산업인 중화학공업의 종합경기 전망이 71.9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았고, 중화학 공업의 내수(75.1) 및 수출(78.9) 전망 역시 동기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체 전망치의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 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8월의 전달대비 전망치 하락폭은 11.6포인트로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크다. 또 7월 실적치는 84.6으로 51개월간 100선 아래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와 수출이 회복돼야 증시가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국내 증시는 그렇지 못하다”며 “한국과 미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 차이에서 확인되는 기초체력도 양국 증시의 차별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정부의 소비와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며 “한국 증시 약세 해소는 설비투자, 특히 반도체 경기와 수출 회복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통화 완화정책이 본격화하고 있어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에 반영될 수 있고, 미국과 중국의 대면 협상 재개 소식은 한국의 수출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김범수·김수미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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