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엄마부대 주옥순 폭행 혐의로 경찰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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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8 20:01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진보성향 인터넷 신문 '서울의소리'의 백은종(68) 대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사죄하는 집회를 열어 물의를 빚은 주옥순(63) 엄마부대 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백 씨를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백 씨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취지의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주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백 씨는 기자회견 주최 측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백 대표는 기자회견 현장에서 주 대표 측을 향해 "너희가 진정한 보수가 맞냐"고 손가락질 하면서 이들의 기자회견이 매국 행위라고 소리쳤다.
이 과정에서 백 씨는 주 대표와 말싸움을 하다가 몸을 밀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씨는 기자회견 인근에 있던 경찰들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매국노 도와주는 경찰들아"라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백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편 백 씨를 붙잡아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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