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무기화·희토류 제한..중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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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무기화·희토류 제한..중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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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낮춰 관세 상쇄, 농산물 수입 중단..희토류 수출 제한도 검토, 역량 결집 중

중국 위안화 100위안권 지폐. /사진=AFP통신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중국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미 중부 곡창지대에 충격을 주기 위해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위안화 가치를 낮췄다. 최근에는 첨단 제품 생산에 꼭 필요한 희토류 수출 제한 조처까지 거론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중국의 이런 조처에 대해 "단순히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뛰어넘는 것"이라며 "세계 공급사슬과 금융체계를 뒤흔들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추가로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자, 중국은 미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 5일 외환시장에서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7위안선이 무너졌다. 미국은 즉각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고 세계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인 지난 8일 위안/달러 기준환율도 7위안 이상으로 고시했다. 9일에도 전날보다 0.14% 오른 7.0136위안으로 발표했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그만큼 중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올라 미국의 관세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상향 조정이 시장의 예상보다는 적은 폭으로 이뤄지면서 시장은 안심했다. 중국 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서다.

중국외환거래센터의 왕춘잉 대변인은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당국은 외환 관리 정책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외국 투자자가 위안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NYT는 위안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중국이 10%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위안/달러 환율이 7.7위안까지 올라야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외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이 충격을 받거나, 물가 상승으로 중국 내수가 침체할 위험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안화 가치가 대폭 하락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인상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게 된다. 중국이 무작정 위안화 가치를 내릴 수 없다는 얘기다.

중국이 지금 가진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희토류다.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사용할 준비가 됐다"면서 "중국 정부가 무역전쟁에서 희토류를 무기로 쓴다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나 배터리, 반도체 등에 쓰이는 핵심 재료로, 미국이 수입하는 희토류의 80%가 중국산이다. 중국 공산당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인은 "중국은 현재 미국과의 싸움을 위해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면서 "모든 관영 언론이 이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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