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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IAEA 총장 "수영도 가능"…'오염수 안전' 의견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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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문 일정을 끝내고 어제(7일) 우리나라에 도착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8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거침없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7일 밤 도착해 휴식을 취한 후 8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오전에는 일부 국내 언론들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고 오후에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만난다.

그로시 총장은 오전에 진행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내 우려와 반대 여론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 특히 그는 7일 입국 당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시위대와 마주한 것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묻는 질문에 “나도 마실 수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답하는가 하면 인터뷰에서 오염수를 단순히 ‘물(water)’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또한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해 방류한다면 수산물 오염도 없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로시 총장은 일각에서 IAEA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중립적이지 않다는 비판과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 등에서 IAEA 최종보고서 작성에서 국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 같은 주장과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공통으로 “내부 이견은 없었고 일본에 편향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으며 일각에서 중립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원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로시 총장은 입국 시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대를 마주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언론에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는 당연히 모든 사람이 의견을 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그로시 총장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보다 북핵 문제를 더 걱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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