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잘못 빌렸다 6000억 사업권 빼앗겨…조폭이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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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잘못 빌렸다 6000억 사업권 빼앗겨…조폭이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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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북동 지신산업센터 조성사업 두고 다툼…경찰 수사
형사고소 나선 A사 "경찰 수사 미온적" 진정서도 제출
© NewsDB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최대호 기자 = "지인에게 급하게 1억원을 빌렸다가 6000억원짜리 사업권을 빼앗겼습니다. 채무독촉 협박에 못이겨 상환 기일을 정하고 사업포기각서를 쓰게 됐는데, 기일이 도래하기도 전에 사업권을 강취해 갔습니다."

지난 2년간 경기 용인시 역북동 일원 6만㎡ 규모 부지에 지식산업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온 A사 대표 임모씨의 하소연이다.

21일 임씨와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11일 조직폭력배의 협박에 의해 해당 지신산업센터 사업권을 빼앗겼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수원지검에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C씨를 통해 1억원을 빌렸는데, C씨가 이를 빌미로 갖은 협박을 일삼다 건장한 남성 등을 동원해 사업포기 각서 등을 쓰도록 했고 이를 위조해 행사했기에 관련자들을 형사 처벌해달라는 것이 고소 골자다.

피고소인은 C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고소장에 적시된 혐의도 특가법 횡령, 배임미수,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업무방해, 협박, 공동공갈, 공동강요 등 10가지에 달한다.

© NewsDB
임씨가 제출한 고소장과 뉴스1 취재를 종합해 요악하면 임씨는 이미 해당 사업을 위해 사업비 2700억원 가운데 토지비 등 390여억원을 확보해 투자했으며, 용인시로부터 개발행위변경허가도 받아 놓은 상태였다. 사업 완료 시 6000억원 규모 경제효과가 기대되던 사업이었다.

순탄할 것만 같았던 사업은 '한 달짜리 1억원 차용'에 발목이 잡혔다. 임씨는 지난해 10월 C씨에게 한 달 후 이자 포함 2억원을 갚기로 하고 1억원을 빌렸지만 제때 상환하지 못했다.

그러자 C씨는 돌변했다. C씨는 임씨에게 자신을 서진 룸살롱 집단살인 사건(1986년 발생) 관련자라며 겁을 줬고, C씨와 함께 다니며 임씨 협박에 나선 D씨는 '목포 연합새마을식구파' 조직원이라는 말을 수시로 했다.

C씨 등은 지난 3월31일 임씨에게 사업권을 가져가기 위해 사업포기각서 등을 준비해오라고 통보했다. 임씨는 이때까지 빌린 1억원 가운데 8000만원을 갚은 상태였다.

C씨는 자신의 사무실로 임씨를 불러냈고, 그로하여금 사업양도 및 포기각서 등을 작성하도록 했다. 원금과 이자 등 1억5000여만원도 추가로 내놓으라고 했다.

C씨 사무실에는 D씨와 또 다른 건장한 남성 3명이 임씨를 해할 것 처럼 위협했고, 도장을 찍기 전에는 보내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공포에 떨던 임씨는 '서류는 4월30일까지 보관만하다 돈을 갚으면 돌려주겠다'는 C씨는 말에 날인했다. 상환기일 도래 전에 돈을 마련해 갚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C씨 일당은 임씨가 준비해 간 서류 등을 토대로 곧바로 사업권자 변경에 착수했다.

임씨는 "C씨 일당의 협박에 하루하루 버텨내는 것조차 힘들었다. 심장 통증으로 응급실에 입원했을 때도 찾아와 협박했다. 공포심에 못이겨 서류에 도장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검찰로부터 사건 수사를 지휘받은 용인동부경찰서는 사업권 변경 사건과 협박 사건을 구분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임씨 주장과 달리 해당 사건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고소인은 C씨 등을 두고 조직폭력배라고 말하지만 (경찰이 알고 있는)조폭 계보에 피고소인들의 명단은 없다"며 "현재 고소인과 핵심 피고소인을 한 차례씩 불러 조사한 상태다. 고소인에게 증거가 될만한 것들을 추가 제출하라고 이야기 한 상태"라고 말했다.

임씨는 뉴스1과 만나 "경찰 수사가 피동적이다. 'C씨 사무실에 증거가 될 서류들이 있고, 협박 목격자들도 많다'고 제가 이야기 했지만 경찰은 압수수색이나 참고인 소환조사 등에 일절 임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해당 경찰서에 C씨와 수시로 통화하고 술자리도 갖는 간부가 있는 것으로 안다. C씨 스스로도 경찰 간부와의 친분을 자랑한 바 있고 저도 몇번이나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모습을 목격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임씨는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적극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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