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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기 당권 1위 유승민…당 내홍 '윤핵관' 책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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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내 갈등 원인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게 있다는 국민 여론은 34.2%에 달했다.


국민 절반 이상은 이준석 전 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에도 새로 비대위 체제를 꾸린 국민의힘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7~8일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이 23.6%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12.3%로 2위, 이 전 대표가 11.8%로 3위를 보였다. 이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여파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주호영 의원은 4.5%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24.7%로 1위를 보였다. 뒤이어 안 의원(17.3%), 이 전 대표(11.7%), 주 의원(10.3%), 유 전 의원(8.4%) 순으로 집계됐다.


법원이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가 정지된 이후 국민의힘이 당헌·당규를 고쳐 새 비대위를 추진한 데에 대해 '법원 결정 취지를 훼손하는 것으로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절반이 넘는 53.5%였다. 법적 절차를 갖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은 35.6%였다.


국민의힘 당내 갈등 책임 소지를 두고 응답자의 34.2%는 윤핵관에 있다고 꼽았다.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표에게 갈등 책임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각각 27.8%, 27%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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