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누군가가 미사일을 쏘면 싸드나 패트리어트로 요격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싸드나 패트리어트로 다른 곳을 선제공격할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가처분으로 선제공격할 방법은 없다”며 “공격용 미사일을 쏘지 않으면 요격미사일은 날릴 이유가 없다. 가처분의 대상이 되는 행위들을 하지 않으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왜 이리 가처분을 많이 하냐’는 이야기는 무리한 행동을 많이 선제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리위는 당초 28일로 예정됐던 전체회의에 앞서 지난 18일 긴급 회의를 소집해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에 사실상 당이 이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수순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오비이락이길 기대한다”면서도 자신을 제명할 경우, 그에 대한 가처분도 신청할 계획이라고 예고해둔 상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오전 10시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비공개 출석해 오후 10시께까지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전 대표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두 차례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포함해 2015년쯤까지 각종 접대를 받은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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