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0%대… 김건희 대외활동, 늘까 줄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대일외교 문제와 함께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대통령실을 도청한 것에 대한 부실 대응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심은 김건희 여사의 대외 행보 빈도수로 쏠린다. 김 여사는 2년 전 대선 당시 때부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할 경우 대외 활동을 줄이고, 지지율이 상승하면 대외 활동을 늘리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보여왔기 때문이다. 최근 ‘1일 1이벤트’로 왕성한 대외 활동을 펴는 김 여사의 대외 활동에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갤럽]
14일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3주차(15∼17일) 조사 때 29%이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후인 4주차(15∼17일) 조사에서 30%를 기록하며 줄곧 30%대에 머물렀지만, 20주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직전 조사(4월 4∼6일)보다 긍정 평가는 4%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노조 대응’,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이상 5%), ‘전 정권 극복’·‘경제·민생’·‘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주관과 소신’(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28%), ‘경제·민생·물가’(10%), ‘일본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9%), ‘독단적·일방적’(7%),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6%), ‘소통 미흡’(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에 대한 이유 양쪽에서 일본과 외교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다”며 “그런데 이번 주는 공통으로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이는 최근 알려진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과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대통령실을 도·감청했다는 사실이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을 통해 확인됐으나, 한국 대통령실은 최초엔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은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이라 반응했으나 이후엔 “악의적 도청은 없었다”로 바뀌었고, 문건을 유출한 미국 해군 일병이 잡힌 뒤에는 “정부는 도·감청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입장이 재차 바뀌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석 달째인 지난해 7월 말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당시에는 경찰국 신설과 여당 내부 갈등, 윤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내부 총질하던 당대표’, ‘체리 따봉’ 문자 등이 주요 지지율 하락의 이유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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