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덮은 군산 논두렁 女시신… “이 사건 범인, 우리 아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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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덮은 군산 논두렁 女시신… “이 사건 범인, 우리 아빠예요”

마법사 0 468 0 0

SBS 방송화면캡처

60대 여성이 지난 3월 23일 새벽 전북 군산의 한 논두렁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온통 멍투성이인 시신은 기괴한 모습으로 유기돼 있었다. 마치 잠을 자고 있는 것처럼 베개를 베고 이불을 덮고 있었다. 시신 발견 장소에서 11㎞ 떨어진 피해자의 집에서 다툼의 흔적이 발견됐다. 이곳에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었다. 숨은 붙어있었지만 심하게 폭행 당한 채 전깃줄과 테이프로 결박된 여성이었다. 사망한 여성 언니였다. 시신 발견 후 3시간 만에 체포된 용의자는 숨진 여성의 남편 A씨. 자신의 부인과 처형을 폭행하고, 부인이 숨지자 시신을 유기한 것이다. 이 여성은 A씨의 5번째 부인이었다. 그는 앞서 여성 6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2010년부터 8년간 징역을 살다 지난해 3월 출소한 상태였다.

출소한 지 1년 만에 살인한 ‘아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일 “군산아내살인사건 피의자 딸입니다. 저희 아버지의 살인을 밝혀 응당한 벌을 받게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3월 22일 오후 11시경 군산시 조촌동 자택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A씨는 이곳에서 아내(63)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인근 논두렁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을 A씨의 딸이라고 설명한 청원인은 “2010년 3월, 8년간 부녀자 성폭행을 해오던 범인이 잡혔다. 성폭행 피해자는 총 6명으로 대다수가 20대였다. 어린 여성 주거에 침입해 성폭행했지만 형량은 고작 8년이었다. 복역 후 2018년 3월 출소했고 1년이 채 지나지 않아서 또 말도 안 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적었다.

청원인에 따르면 A씨는 출소 이후 본인보다 나이가 한참 많은 여성을 만나 혼인신고를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별거했다. 지난 3월 22일 그는 상대 여성의 집을 찾아가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이후 시신을 근처 논두렁에 유기했다.

SBS 방송화면캡처

아빠의 학대는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숨진 여성은 A씨의 5번째 부인이었다. 청원인의 모친을 포함해, 그의 전 부인 4명 모두 학대에 시달렸다고 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그는 아내를 폭행하다 분에 못 이겨 칼로 찌른 적도 있었다. 성적인 고문이나 몸 곳곳에 자신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긴 적도 있다고 했다.

계속된 학대에 시달리던 숨진 여성은 사건 발생 전 A씨를 상대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청원인은 “사건이 터지기전 (숨진) 여성분이 아버지를 상대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고 들었다”며 “이후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신변위협을 느껴 접근금지를 요청했음에도 결국 국가와 사회는 약자를 보호하지 못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범행 당시에도 성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신에서 정액이 검출됐다. 청원인은 “성폭행이 의심이 되는데 (아버지는) 부부 간 화해를 위해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 주장한다더라”라며 “그렇게 구타했고 피를 흘렸는데 관계를 이뤘다는게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SBS 방송화면캡처

“죽일 의도 없었다”는 아빠… 진실은

A씨는 “살인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그는 범행이 발각되자 “우발적으로 발로 몇 대 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과 다투던 중 우발적으로 때린 것은 맞지만 실랑이 과정에서 부인이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청원인은 “죽일 의도가 없었다”는 A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계획범죄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청원인은 “범행 전 아버지가 한 남성에게 여자를 대신 죽여 줄 수 있느냐며 돈은 원하는 만큼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이를 녹취한 음성파일도 존재한다”며 “여자 집과 3분이 안 되는 거리에 거주하던 남성에게 여자의 집을 자주 염탐해 줄 것을 요구하고 그 여자가 누구와 있는지 어떤 대화를 하고 있는지 등을 계속 (알아보라고) 시켰다고 한다. 폭행과 살인이 일어나기 전날까지도 염탐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가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이 지나치게 태연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CCTV를 보면 그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불과 베개를 들고 나갔다. 시신 유기에 쓰인 침구류로 추정된다.

“경찰 수사 제대로 해 죽음의 진실 밝혀달라”

경찰 수사가 미흡했다는 점도 꼬집었다. 그는 “(아버지가) 시신을 유기하기 전 사업장에 들렸을 당시 CCTV를 내가 먼저 회수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삭제됐을 것”이라며 “형사에게 항의하니 그제서야 CCTV 분석이 이뤄졌다. 경찰은 ‘우리도 확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인 논두렁에 대한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경찰이 증거물 수집을 마친 후에도 시신유기 장소에는 여전히 피해자를 결박할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피 묻은 옷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바람이 불어 뒤늦게 발견된 것 같다”며 “다른 증거물을 충분히 수거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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