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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파병후 귀국 청해부대 장병 정박 중 끊긴 홋줄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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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열린 '청해부대28진 입항 환영식'에서 오전10시 15분께 선상 위에서 사고가 발생해 구급차가 들어오고 있다. 홋줄이 끊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9.5.2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및 인도양에서 193일간 파병을 마치고 귀국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4400톤급)’은 24일 오전 10시쯤 박수를 받으며 경남 창원시 진해의 군항에 정박했다.

함정에서 먼저 내린 장병들은 6개월여 만에 가족들을 만나 눈물을 훔치며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를 안으며 뽀뽀하는 아이와 아버지의 하얀 정복 모자를 바꿔 쓰며 꽃리본을 씌워주는 딸.

함정에 남은 일부 장병들은 더욱 안정적인 정박을 위해 추가 홋줄을 부두에다 거는 등 보강작업을 하고 있었다. 홋줄은 부두 고정물과 배를 연결해 정박을 돕는 밧줄이다.

당시 부두에는 청해부대 장병 가족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펑’하는 소리와 함께 웃음으로 가득했던 입항 환영식은 한순간 쑥대밭으로 변했다.

걸어놓은 홋줄이 끊어져 장병들을 친 것. 나일론 재질에 지름 약 10㎝인 홋줄은 끊김과 동시에 장력에 의해 함정 앞쪽을 그대로 덮쳤다. 홋줄 보강작업 중이던 장병 5명이 끊어진 홋줄에 맞아 그대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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