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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 대명사' 탐스의 씁쓸한 몰락..'제품 경쟁력이 먼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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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의 대명사로 칭송 받던 미국의 신발 전문기업 '탐스(TOMS)'가 수익 악화로 채권단 공동관리에 돌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는 내년 10월 만기되는 3억달러(약 3480억원)의 채무재조정과 35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고 채권단 공동관리 절차에 들어갔다. 이로써 제프리스 파이낸셜그룹(JEF)과 넥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브룩필드 자산운용사(BAMa)가 이끄는 채권단은 탐스의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

블레이크 마이코스키(오른쪽) 탐스 창업자가 여행 중 아이들에게 신발을 신겨주고 있다. /트위터 캡처

텍사스주 알링턴 출신의 미국인 사업가 블레이크 마이코스키(43)가 2006년 창업한 탐스는 판매되는 신발 수만큼 제3국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착한 소비'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까지 탐스가 기부한 신발만 8800만켤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코스키는 아르헨티나 여행중 신발을 한번도 신어본 적이 없는 아이들을 보고, 그들에게 신발을 신겨주기 위해 탐스를 창업했다. 취지에 공감한 사람들이 매장에 몰리면서 인턴 직원 세 명으로 시작한 탐스는 10년만에 전세계 100여 곳에 매장을 거느린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마이코스키와 탐스의 성공 사례는 ‘착한 기업’에 소비자가 몰린다는 주장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로 인용되면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여러 거물 사업가들의 글과 연설에 인용되며 유명세를 치렀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마이코스키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만나본 기업가들 중 가장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탐스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끈 없이 편하게 신는 ‘슬립온’ 슈즈로 인기를 끌었지만, 후속 제품의 부진으로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지금까지도 탐스 매출 절반 이상은 '알파르가타'라는 이름의 단일 모델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 때 5억달러에 달했던 연 매출은 지난해 3억3600만달러로 쪼그라들었다. 결국 탐스는 ‘착한 소비’도 본연의 제품 경쟁력이 없이는 오래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사례도 제공한 셈이 됐다.

수익이 줄면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달 초 탐스의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 피치 역시 "탐스가 채무불이행으로 올해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탐스는 채권단 공동관리 하에서도 기부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옮기는 등 수익 다변화도 꾀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와 티모빌 등에서 경력을 쌓은 탐스의 최고경영자(CEO) 짐 에일링은 최근 직원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우리의 유망한 성장 분야에 더 투자하고 지난 5년간 지켜온 기부 약속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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