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신체 일부 절단한 여성 檢 송치

경찰, 60대 A씨 검찰 기소의견 송치
수면제 먹인 후 손목 등 절단한 혐의[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남편의 신체 일부를 절단한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69)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이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10분쯤 도봉구 자택에서 남편 B(70)씨의 성기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남편에게 수면제 5알을 먹인 후 부엌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후 112에 직접 신고했으며 119를 함께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B씨는 2일 오전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B씨는 지난 3일 오후쯤 의식을 찾았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