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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원 용돈' 전락한 연금저축, 차라리 예·적금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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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가족]국민연금+연금저축=월 65만원, 최소생활비 104만원에 못미치는데..연금저축 활용팁은?

[편집자주] 머니가족은 50대의 나머니 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 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 씨(30세), 취업준비생인 아들 나정보 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 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 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 50대 주부 오알뜰씨는 10년 전에 연금저축에 가입한 뒤 매달초 30만원씩 꼬박꼬박 저축을 하고 있다.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상품'으로 연금저축이 유용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노후자금용으로 충분한지 의문이 든다. 국민연금에 연금저축까지 가입해도 기껏 다달이 60만원 남짓한 연금이 나온다는 언론보도를 보니 영 실망스럽다. 연금저축에 가입하느니 차라리 은행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넣어 두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선 더 유리하지 않을까 고민도 된다. 직장인들은 개인형 IRP에도 가입해 연간 총 700만원 한도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만 주부인 오 씨는 IRP 가입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매년 300만원~400만원 한도의 연금저축 세액공제만 받는 것도 불만이다.

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는 한 달 평균 26만원을 연금으로 받았다. 국민연금으로 받은 돈 39만원을 합쳐도 한달 연금액이 기껏해야 65만원에 그친다. 노후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연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연금저축을 가입하는 대다수 사람들이 '절세효과'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다달이 저축하는 금액이 평균 24만원 수준에 그친 결과다. '용돈 만들기' 수단으로 전락한 연금저축에 계속 가입해야 하는지 금융소비자들은 의문이 든다.


◇세금효과 생각하면 그래도 연금저축이 낫다= 지난해 말 기준 연금저축 가입자 숫자는 562만8000명이다. 지난해 연금저축에 신규 가입한 사람은 30만7000명인데 해지한 사람은 31만2000명에 달해 해지 건수가 신규 건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은행이 연금신탁 판매를 중단하고 개인형 IRP에 주력한 영향이 크지만 근본적으론 연금저축 세제 혜택과 수익률에 대한 불만이 상품 매력도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렇다면 수익률이 저조한 연금저축 대신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더 나을까.

금융감독원이 연금저축과 은행 예금·적금 수익률을 비교해 보니 결론적으로 여전히 연금저축의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연금저축은 매년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연금개시 시점에는 3.3%~5.5%의 연금소득세를 내기 때문에 최종적인 실질수익률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연소득 6000만원인 40세 가입자가 2001년 초 연금저축에 가입해 2017년 말까지 매달 초 30만원씩 16년간 납입했다고 가정하자. 연금저축 총 납입액은 6120만원이고 이후 10년에 걸쳐 연금형태로 수령했다고 치자. 납입금액에 대해선 소득세법상 세액공제(13.2%)를 받았다.

연금저축과 예·적금상품에 같은 금액으로 같은 기간 납입했다고 하면 세액공제 효과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세전 수익률) 연금저축 수익률은 2.90%~6.32%였다. 연금펀드(6.32%)를 제외한 모든 연금저축상품 평균 수익률이 저축은행 적금 수익률 4.19%보다 밑돌았다. 특히 연금신탁 수익률은 2.90%로 은행 적금 수익률 3.10% 보다 못했다.

하지만 세액공제 효과를 고려한 수익률은 달랐다. 연금저축 평균 수익률은 4.42%~7.75%로 은행(3.1%)과 저축은행 적금(4.19%) 수익률을 웃돌았다. 여기에 연금저축은 연금개시 시점에 연금소득세(3.3%~5.5%)를 내야 하는데, 연금소득세를 감안한 최종 수익률을 비교해 봐야 한다. 그 결과 연금저축 평균 수익률은 3.74%~7.17%로 나타났다. 은행(2.68%)과 저축은행(3.66%)의 적금수익률보다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月 26만원 '쥐꼬리' 용돈 연금 안되려면=연금저축이 수익률 면에서는 예·적금 보다 낫지만 실제 매달 손에 쥐는 연금이 다달이 26만원에 불과하다면 노후대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1인 가구의 한달 최소 노후 생활비는 104만원이다.

연금저축을 노후 대비로 활용하려면 지금보다 다달이 붓는 금액을 늘릴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 가운데 신탁이나 보험보다 펀드의 장기 수익률이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을 위해 좀더 적극적인 투자를 해 볼 수도 있다.

권성훈 금감원 연금저축감독 팀장은 "연간 300만원~400만원의 세액공제 한도를 고려해 매달 20만원~30만원을 붓는 사람이 많지만 18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는 사실은 대부분 잘 모른다"며 "1800만원 한도로 15.4%의 이자소득세가 붙지 않고 나중에 저율의 연금소득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다달이 붓는 금액을 증액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다"고 말했다.

직장인이라면 개인형 IRP 계좌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과 합산해 연간 700만원 한도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개인형 IRP와 연금저축은 상품 운용 방식이 조금 다를 뿐, 절세효과나 노후대비 자금용도 등은 크게 다르지 않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통합연금포털'을 개편해 연금저축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한눈에 비교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은 수백개에 달하는 연금저축 상품의 개별 수익률만 나열돼 어느 금융회사의 평균 수익률이 좋은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먼저 금융회사별 평균 수익률을 비교해 자신에게 적합한 금융회사를 선택하고 이후 개별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정비된다. 또 연금저축과 개인형 IRP 간 계좌이동도 편리해진다. 지금은 기존에 가입한 금융회사와 신규로 가입할 금융회사를 모두 방문해야 계좌이동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신규 금융회사만 방문하면 계좌이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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