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골프장 철탑도 '쿵'…난마돌 스쳐 간 영남권 적잖은 상흔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우리나라를 스치듯 지나갔지만, 영남지역은 그 영향권에 든 것만으로도 피해가 적지 않았다.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바람에 2명이 다쳤고, 신호등이 꺾이고 골프장 철탑이 넘어지는 등 각종 시설물이 파손됐다.
영남권 각급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등·하교를 미뤘고, 높은 파도와 강풍에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기도 했다.
'난마돌' 강풍에 넘어진 골프장 철탑
(거제=연합뉴스) 14호 태풍 '난마돌'이 몰고 온 강한 바람으로 19일 오전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골프장 철탑이 엿가락처럼 휘어 넘어져 있다. 2022.9.19 [연합뉴스TV 김완기 기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tactje@yna.co.kr
부상 2명, 850여 명 일시 대피…강풍에 신호등 꺾이기도난마돌 영향에 따른 인명 피해는 부상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부상자 2명은 모두 부산에서 나왔다.
전날 오후 8시 41분께 부산 동래구 지하철역 출구 화분이 쓰러져 40대 여성이 종아리에 상처를 입었다.
이어 이날 오후 1시 9분께 동래구 아파트와 인도 사이 외벽면(아크릴)이 떨어져 10세 아동이 눈 주위를 다쳤다.
다만 난마돌이 북상하던 전날 오후 7시 47분께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60대 낚시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3시간여 만에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번 태풍에 대비해 일시 대피한 사람은 부산·울산·경남·경북에서 854명 나왔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719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공공시설이나 경로당, 친척 집 등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힌남노'가 많은 비로 큰 피해를 낸 것과 달리, 난마돌은 비보다는 바람이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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