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외무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이란을 방문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파이살 빈 파르한 외무 장관은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교류를 재개했다.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와 시아파 맹주 이란의 관계는 원래 그리 좋지 못했는데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아파 성직자 40여 명을 처형한 후 서로 단교했다.

하지만 7년만에 외교 관계를 다시 맺기로 하면서 대사관과 공관 운영을 재개하고, 안보 및 경제 협력 계약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사관을 공식적으로 다시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