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동승' 해경 백성현, 경찰 무혐의→해경 외출외박 금지(종합) [단독]
[OSEN=박판석 기자] 해경으로 복무중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해 논란을 일으킨 배우 백성현이 경찰로부터 무혐의 해경으로부터 두달 간 외출 외박 조치를 받았다.
해경관계자는 30일 백성현과 관련해서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를 받았으며 백성현은 복무규율 위반으로 두 달간 외출 외박 금지 조치와 특별 정신교육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 해경 복무자 중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운전 방조를 한 사람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하도록 지침을 바꿨다고 전했다.
백성현은 지난해 10월 군복무 중인 백성현은 외박을 나왔다가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차량에 동승했다. 당시 경찰은 “오늘 새벽에 빗길에 미끄러져서 교통사고가 났다”며 “사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서 운전자의 음주 측정을 했더니 음주운전이었다. 백성현은 동승자였다”라고 밝혔다.
백성현 SNS백성현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곧바로 공식 사과문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백성현 씨는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그릇된 일임에도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서 복무 중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성현은 올해로 데뷔 26년차로 2004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권상우 아역으로 등장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그는 드라마 '보이스', '닥터스', '사랑하는 은동아', '화정', '사랑은 노래를 타고', '빅', '그저 바라보다가', 영화 '스피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울학교 이티', '말아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뮤지컬 '로맨틱 머슬'등에 출연했다.
열심히 배우로서 활동하던 백성현은 지난해 1월 해군교육사령부로 입대해서 해경으로 복무 중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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