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친형이 술집서 시비 붙어 폭행당해 죽었습니다"
20대 남성이 서울시 구로구 술집에서 시비를 건 가해자에 폭행당해 사망에 이른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이 남성의 친동생은 "가해자들은 사과 한마디 없이 변호사를 선임했고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형량을 줄이려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피해자 친동생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지난 27일 오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 30분쯤 구로구 오류동 부근에 있는 한 식당에서 A씨와 친형, 친척 형, 친구 총 4명이 술을 마셨다. 친척 형은 술 기운에 잠이 들었고 나머지 3명은 담배를 피러 잠시 밖으로 나갔다. 자리에 돌아왔을 때 다른 테이블 일행이 있었고 '왜 여기 있느냐' 묻자 이들은 '자고 있던 친척 형을 깨워주려고 했다'고 답했다. A씨 측은 '고맙다'고 하고 넘어갔으나 이후 가해자 측은 '왜 반말을 하느냐'라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저희 4명은 자리를 피하려 계산 후 밖에 나왔으나 가해자 일행 역시 따라왔다"며 "이때 친형과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는데 친척 형이 말리는 와중에 가해자가 넘어졌고 이후 가해자가 친척 형 얼굴을 3대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가 폭행하는 걸 보고 일행이 그를 말리려 구석진 곳으로 갔는데 그곳에 저희 친형이 있었다"면서 "친형 얼굴을 발로 1대 가격하고 주먹으로 턱 2대를 가격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넘어진 저희 형의 코, 입, 귀에서 피가 나왔고 말을 못하는 상황에 호루라기 같은 소리를 3번 정도 내고 그 다음부터 숨을 쉬지 않았다"며 "경찰관, 구급차 다 불렀고 구급차가 오기 전 6~7분가량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으나 가해자들은 그 자리에서 도망가 버렸다"고 썼다.
경기도 광명시 한 병원으로 옮겼진 A씨 친형은 응급실에서 심정지가 2번 왔다. CT를 찍은 결과 뇌출혈 판정을 받았고 뇌사상태에 빠져 소생가능성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사건 발생 4일 뒤 온몸이 파랗게 변해가는 형의 모습을 봤다"며 "5월 16일 오전 4시 17분 형이 하늘나라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는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이 변호사를 선임해 형량만 줄이려 하고 폭행치사로 끝내려는 입장"이라며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형량을 줄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에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게 글을 널리 퍼뜨려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폭행치사가 아닌 '상해치사'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바로 잡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법률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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