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경찰 "유람선 추돌사고, 크루즈 선장 과실 때문"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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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1 06:2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한국인 여행자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헝가리 유람선 사고가 대형 크루즈선 선장의 과실 때문인 것으로 헝가리 경찰조사에서 파악됐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갈 크리스토프 헝가리 경찰 대변인은 연합뉴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한국 관광객이 탄 유람선을 추돌한 '바이킹 시긴호'의 우크라이나인 선장의 과실이 법원 구속심사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헝가리 구조당국은 현재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며 구조당국은 실종자들이 선체 내부와 아래에 있거나, 다뉴브강 하류로 떠내려 갔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갈 대변인이 "구조당국과 민간 잠수부들이 선체 내부를 수색하려 하고 있으나 작업 여건이 좋지 않다"며 "인양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언제쯤 시작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헝가리 정부는 빠른 물살로 실종자들이 다뉴브강을 따라 헝가리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다뉴브강 유역 각국에 공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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