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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아내 “이혼 안 해, 피해자 어디 살든 관심 없다”

보헤미안 0 550 0 0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가족은 지난 10년 동안 피해자 가족과 500m거리에 살았고, 현재도 1㎞ 안팎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두순이 출소할 경우 이곳으로 돌아와 생활할 가능성이 높아 피해자 가족은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조두순 가족의 거주지가 공개됐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그의 부인은 “남편과 이혼하지 않았다. (조두순은) 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평범한 생활을) 잘한다”며 “가끔 남편 면회를 간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피해자가 어디에 살든 관심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아내는 여전히 남편의 잘못이 아니라 술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출소 후 여전히 가정을 꾸려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살던 동네를 벗어나 이사를 가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피해 여아의 아버지는 “조두순이 출소하면 어디로 가겠느냐”며 “왜 피해자가 짐을 싸서 도망가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조두순은 2008년 당시 8세 초등학생 여아를 성폭행하고 신체 일부를 훼손했다. 법원은 심신미약 등을 이유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그는 2020년 12월 13일 출소한다. 현재 성폭력 심리 치료를 위해 포항교도소로 지난해 7월 이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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