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검찰청 전경.© News1
(김해=뉴스1) 강대한 기자 =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의 친형을 협박해 돈을 뜯어간 혐의를 받는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형사3부는 공갈 혐의로 박모씨(47)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는 "김해시장 재선거 당시 김해 호남향우연합회에 2000만원 상당을 건넨 것을 폭로하겠다"며 허성곤 시장의 친형을 협박해 2016년 7월쯤 5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호남향우연합회 소속인 박씨는 허 시장의 친형과 같은 김해지역에 지내며 알게된 사이다.

박씨는 돈을 뜯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박씨가 허 시장 형을 협박해 금품을 챙기려 했던 정황을 파악,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허 시장 친형이 김해 호남향우연합회 실제 돈을 건넸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016년 4월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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