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안될거야” vs “잭팟 터진다”…미래산업 향한 두가지 시선
챗GPT가 대박이 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설계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분기별 수조원의 적자가 나는 ‘반도체 빙하기’인데도 AI 반도체 매출(데이터센터)이 약 4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나 성장한 건데요. 덕분에 당일 시장외 거래서 주가가 25%나 폭등하기도 했죠.
핵심은 인공지능을 훈련·추론(결과물을 내는 역할)을 할 수있는 AI반도체입니다.
엔비디아 GPU는 AI반도체 분야서 시장 점유율 92%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런 엔비디아에 도전하는 국내 업체 3사(퓨리오사AI, 리벨리온, 사피온)가 있습니다. 이들 3사는 각각 네이버 KT 그리고 SK텔레콤 등 국내 IT대기업들의 투자를 받기도 했죠.
그렇다면 국내 AI반도체 회사는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요? 비관론과 낙관론 등을 종합해 이번 연재기획을 해보겠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를 방문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로부터 ‘AI반도체 소개 및 영상인식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홈페이지>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 방문한 곳이 AI반도체 회사인 퓨리오사AI입니다. IT분야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는 2030년대 1000조원대(시장 전망치)까지 성장할 전세계 AI산업서 핵심부품 역할을 할 AI반도체를 국산화·자립화하겠다고 지난해 말 발표했는데요. MS·구글·메타 등 다른 미국 빅테크들도 자체적으로 AI반도체를 만들 정도로 시장이 핫한 상황이어서,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비춘 것이죠.
다만 현재로선 학계 등서 비관론이 많은 상황입니다.
근거는 총 3가지인데요.
첫째, 국산AI반도체는 개발자 친화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엔비디아는 개발자용 플랫폼인 쿠다(CUDA)를 지원합니다. 쿠다는 거의 모든 개발자 도구(파이썬, 파이토치, 텐서플로우)와 연동됩니다. 품질이 균질한 걸로 유명하죠.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한 개발자는 “쿠다에 비해 국산 AI반도체가 지원하는 개발자 프로그램이 제한적이어서 개발자 사이에선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엔비디아는 2만6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한 해 약 30조원(269억 달러)를 벌어들입니다. 한 해 R&D(연구개발)에만 3~5조원(올해는 8조원 목표)를 쓸 정도로 막대한 투자를 하죠. 태생은 하드웨어(반도체) 기업이지만 스탠포드대 UC버클리 등 유수 대학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연구진들에게 엄청난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에 비하면 국내 AI반도체는 수백억원~수천억원의 투자금을 모은 작은 기업입니다. 체급이 다르니 엔비디아가 십수년간 수조원을 들여서 만든 쿠다를 이길만한 개발자용 플랫폼을 단기간에 만들긴 힘들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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