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6% 금리?… “받기 어려워” vs “역마진 감수”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은행별 우대 금리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은행들은 일반 예·적금 금리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6% 금리 상품은 팔면 팔수록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청년도약계좌의 우대 금리로 조건 충족 시 최대 2.0%를 제공하기로 했다.
5개 은행의 기본금리는 3.5%, 소득 조건에 따른 우대 금리는 0.5%로 모두 동일해, 은행마다 제공하는 우대 금리 2.0%를 추가로 받아야만 최대 6.0%를 받을 수 있다.
5대 시중은행은 우대 금리 조건으로 급여이체 통장 사용, 카드 결제 실적, 마케팅정보 제공 동의, 만기까지 가입 유지 등을 내걸었다. 국민은행을 제외하곤 가입 전 1년간 예·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가입자에게 우대금리를 주기로 했다. 청년도약계좌를 계기로 젊은층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달성 조건 중 가장 까다롭게 여겨지는 항목은 ‘카드 실적’ 달성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청년도약계좌 가입 후 월 30만 원 이상, 36회 이상 하나카드 결제 실적이 있으면 0.6%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월 30만 원 이상,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간의 2분의 1 이상 우리카드 결제 실적 고객에게 1.0%의 금리를 준다. 이를 두고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적금에까지 카드사용 조건을 걸어야 했느냐는 불만이 새어나오고 있다.
은행들은 우대 금리 조건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이미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청년도약계좌를 판매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시장금리가 더 떨어질 경우 손실 규모는 커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 예·적금 금리가 3∼4%인 상황에서 6.0%의 상품을 판매하는 건 손실을 은행이 모두 떠안고 가는 구조”라며 “지난해 2월 출시한 청년희망적금도 여전히 고금리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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