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벤틀리 술취해 고급 외제차에 발차기 “시민들 구경만...술이 웬수?”

온라인과 포털상에 ‘수원 벤틀리’라는 제목의 영상 한편이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올라온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실시간 인계동 금수저 많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25세의 한 남성이 이날 자정께 거리에 세워져 있는 흰색 벤틀리 차량에 발길질을 하며 잠긴 차량의 문을 열려고 하는 등 술에 취해 차량을 못살게 구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차량은 영국 자동차 제조사가 만든 고급 외체차인 벤틀리로 추정된다. 영상 속 발길질의 장본인은 자신의 차량을 향해 '욱' 해서 못된 짓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남성을 지켜보던 당시 현장의 시민들은 “내일 어떡하냐” “차 찌그러졌다” “큰일 났다” 등의 걱정 반, 구경 반의 웅성거림이 들리는 상황까지, 방관자 구경꾼의 현대인의 심리와 정서를 같이 뒤섞인 영상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한편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재물 손괴, 폭행 등 혐의로 해당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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