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이냐리투 감독이 부잣집 어디서 찾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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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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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의 미술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 주요 공간인 기택(송강호) 네 집과 박 사장(이선균) 네 집의 미술적 완성도를 스태프의 공으로 돌렸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 미술에 대한 칭찬에 "이하준 미술 감독이 공간을 잘 만들어줬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영화 속에 나오는 대부분의 공간은 세트로 만든 것이다. 거리 신을 제외한 실내 공간이 다 그렇다. 칸에서 심사위원들도 집 내부가 세트인 걸 모르더라. 심사위원장이었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도 '박 사장 네 세트를 잘 구한 것 같다. 어디냐?'고 물을 정도였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각각의 공간이 세트인 걸 몰라서 그 점이 되게 짜릿하고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기생충' 속 세트는 영화의 이야기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며 상징적 역할을 한다. 특히 빈자와 부자의 대비는 여러 세트를 통해 효과적으로 구현돼 이야기의 밀도를 높이는 데 공헌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오는 30일 국내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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