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에도 경고그림
복지부, 내년 중 개정안 시행 방침
'쥴' 국내 출시 첫날 곳곳서 매진
[서울경제] 내년부터 ‘아이코스’ ‘릴’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전용기기에도 경고문구와 경고그림이 부착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상대적으로 덜 해롭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점유율이 지난 2017년 2.2%에서 올해 11.8%로 급증했다. 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통해 내년 중 전용기기에 경고그림과 경고문구를 부착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흡연율은 2015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담뱃값을 인상한 후에도 30% 후반대에 머물면서 크게 낮아지지 않고 있다. 청소년 흡연율은 2016년 역대 최저인 6.3%를 기록했다가 신종담배 등의 등장으로 2017년에는 오히려 상승했다. 남성 흡연율 역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위로 여전히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미국 전자담배 시장 1위 제품인 쥴(JULL)의 한국 정식 판매가 시작된 24일 서울 용산구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복지부는 이날 국내에 정식 출시된 미국산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쥴’에 대한 점검과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업소를 집중 단속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경찰·금연지도원 등을 통해 계도 활동에 나선다.
쥴은 2015년 출시 이후 청소년과 청년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현지 점유율 70%를 넘어섰다. 쥴 판매가 급증하자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 고등학생의 전자담배 흡연율이 80% 급증했다는 통계도 있다. 이날 쥴 출시 첫날을 맞아 전국 일부 편의점에서는 매진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분류되기 때문에 금연구역에서 피우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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