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한국 교민 집에 강도…흉기에 아내 사망·부녀는 중상

베트남 호찌민시의 한국 교민 집에 침입한 강도가 흉기를 휘둘러 가족 중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주호찌민 한국 총영사관은 현지시간 오늘(21일) 새벽 1시30분쯤 호찌민시 한인 밀집 지역인 푸미흥에서 교민 50살 A씨 집에 강도가 침입해 A씨와 아내, 딸 등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A씨의 아내가 숨지고, A씨와 딸은 크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11살 난 A씨의 아들도 함께 있었지만 화를 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이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베트남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 중이라고 총영사관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씨 집에 있던 귀중품이 모두 없어진 점 등으로 미뤄 금품을 노린 계획적인 강도살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는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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