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막히는데 배고프면 햄버거 시켜 먹자…버거킹, 배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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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11:30
교통체증으로 꼼짝 못하는데 배가 고프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젠 햄버거를 시켜 먹으면 될 것 같다.
미국 버거킹은 도로 위에서 시간을 써야 하는 운전자를 위한 새로운 배달 서비스 '더 트래픽 잼 와퍼(The Traffic Jam Whopper)'를 출시했다.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멕시코 시티'에 먼저 적용한다.
해당 서비스는 운전자라고 모두 다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운전자가 30분 이상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냈고, 버거킹이 3km 이내에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는 버거가 따뜻한 상태로 배달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버거킹은 편의성을 위해 도로 곳곳에 광고판을 설치했다. 광고판이 있다는 것은 주변에 버거킹이 있다는 뜻으로 그곳에서 음성 명령을 사용해 주문할 수 있다.
배달원은 GPS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의 자동차를 찾아낸다. 구글 지도 API를 이용해 운전자의 차량 위치, 운전 속도를 알아내는 것이다.
외신은 멕시코시티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후 주문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만에 주문량이 63%나 올랐다. 일일 앱 다운로드율도 44% 증가했다. 버거킹은 미국 LA에서도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파울루, 중국 상하이 등에도 도입할지 검토 중이다.
권선아 기자 sunak@b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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