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설비투자 3조3000억 계획"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KT가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3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윤경근 KT 재무실장(CFO)은 '2019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설비투자는 5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5G 상용화로 기지국에 투자 집중해서였다"며 "올해 커버리지 확대와 재난안전 보강을 감안해 3조3000억원의 투자비를 계획한다. 1분기까지는 올해의 16.7% 수준으로 집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5G 품질 향상 뿐만 아니라 통신국사 등급 조정, 망 이중화 등 통신국사 재난 관리에 설비투자가 집중될 예정"이라며 "5G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다. 이익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장기 성장 기반 확보가 중요하다. 기존 사업은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를 통해 효율적으로 규모를 축소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5G 주파수와 네트워크 구조상 이전 세대보다 설비투자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불확실성이 있어 LTE와 정확히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KT가 보유한 풍부한 유선 인프라를 활용해 합리적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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