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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과 UFO 있다는 그곳···200만명 ‘51구역 급습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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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링컨 카운티의 사막을 지나다 보면 그룸 레이크(Groom Lake)가 나온다. 오랜 옛날 이곳은 바다였다. 현재 바닷물이 말라 소금만 남았다. 그 소금밭(Salt Flat) 옆에 활주로가 있다. 호미(Homey) 공항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코드론 KXTA다. 미국 공군에선 네바다 테스트·훈련장이라 부른다.
 

2004년 미 해군 전투기가 촬영한 UFO. 비행접시와 상당히 닮았다. [사진 유튜브 IBTimes UK 계정 캡처]


제51 구역의 항공 사진. [사진 '51구역을 급습하자' 페이스북]


그룸 레이크, 호미 공항, KXTA, 네바다 테스트·훈련장보다 더 많이 알려지고 더 친숙한 지명이 있다. '제51 구역(Area 51)'. 갖은 음모론과 SF 물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51구역은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한다는 내용의 SF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에 나온다. 미국 대통령도 모르게 외계인 시체와 외계인의 비행접시를 숨겨 놓고 연구하는 비밀시설로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에 나온 51구역. 이 영화에선 미군이 로즈웰 사건으로 얻은 외계인의 시체와 추락한 UFO를 51구역에 보관하고 있다고 설정하고 있다. [자료 20세기 폭스]


요즘 51구역이 다시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누군가 장난삼아 시작한 '운동' 때문이다. 이름은 '51구역을 급습하자, 그들은 우리 모두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Storm Area 51, They Can‘t Stop All of Us)'. 말 그대로 9월 20일 낮 12시(미국 태평양 시간대 기준)에 51구역을 쳐들어가 외계인을 보자는 운동이다. 지난달 페이스북에 글이 올라온 뒤 11일 현재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지구 상 거의 모든 매체가 51구역 급습 운동을 보도했다.  


51구역은 군사 비밀시설이기 때문에 경비가 엄격하다. 진입로에는 경고판이 붙어있다. '무단침입한 경우 물리력(Deadly Force)을 사용할 수 있다'는 문구다.
 

51구역의 경고문. 무단침입할 경우 물리력(Deadly Force)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오른쪽 위 언덕의 트럭은 사설 경비업체 것이다. [사진 위키피디아]


주변에는 철조망과 동작 센서, 감시 카메라가 촘촘하게 세워졌다. 외곽 경계는 무장한 경비업체 직원들이 선다. 실수로 잠시 51구역에 들어갔던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바로 무장 경비팀이 출동하고, 하늘에서 헬기가 수색했다고 한다. 무단침입자에겐 750달러의 벌금이 매겨진다.
 

51구역 외곽 경계를 맡은 민간 경비회사 무장 경비원이 무단침입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몸을 수색하고 있다. 이런 무단침입자는 링컨 카운티 보완관에게 넘겨진다. [사진 유튜브 MACADVENTURES 계정 캐버]


그래서 51구역 급습 운동의 페이스북엔 '51구역 관광 안내소에 모여 침입 방법을 협의하자. 만일 나루토처럼 달리면 총알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 닌자를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주인공처럼 뜀박질하자는 것이다.
 

미 공군의 51구역 급습 대책회의 모습. 실제 회의인지, 장난인지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사진 know your meme]


미 공군의 대변인인 로라 맥캔드류는 "이 지역(51구역)에 불법적으로 접근하려는 어떤 시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공군의 경고를 귀담아듣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오히려 전의만 불태우고 있다는 평가다.
 



모든 음모론의 모태, 로즈웰 사건
 

51구역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 육군 항공대(미 공군의 전신)의 폭격 훈련장이었다. 외계인이나 UFO를 보관한 비밀기지라는 음모론은 로스웰 사건에서 비롯됐다. 1947년 6월 14일(7월 3일이란 설도 있다) 뉴멕시코주 남동부의 로즈웰에서 50㎞ 떨어진 목장에서 윌리엄 브래즐이라는 일꾼이 미확인 비행 물체의 잔해를 발견했다. 브래즐은 보안관과 지역 신문사인 로즈웰 데일리 레코드(Roswell Daily Record)에 이 사실을 알렸다. 미 육군 항공대가 7월 7일 잔해를 가져갔다.
 

미 육군 항공대가 로즈웰에 추락한 비행접시를 수거했다는 1947년 7월 8일자 로즈웰 데일리 레코드 지면 [사진 NASM]


미 육군 항공대는 7월 7일 당일 보도자료에서 '비행접시(flying disc)'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난 7월 8일 발견한 잔해가 기상 관측용 기구의 일부였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다음 날인 7월 9일 지역 신문사는 발견 잔해가 은박지와 종이, 테이프 그리고 막대로 이루어졌다는 기사를 실었다. 미 공군은 1994년 보고서를 내고 1947년 모굴 계획(Project Mogul)이라는 비밀 작전에 따라 소련의 핵 실험을 소리로 감지하기 위해 띄운 기구의 잔해였다고 밝혔다.
 

미 육군 항공대가 1947년 7월 7일 로즈웰에서 수거했다며 공개한 기구의 잔해들. [사진 미 공군]


그러나 사람들은 미국 정부와 군부의 발표를 믿지 않았다. 로즈웰 사건 이후 UFO(미확인 비행 물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그리고 미군이 로즈웰 사건에서 발견한 비행접시의 잔해와 외계인 시체를 51구역에 보관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미국 드라마 'X파일' 등 수많은 대중문화의 모티브가 됐다. 빌 카이징이란 작가는 1974년 『우리는 달에 가지 않았다』에서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한 장면은 사실은 51구역의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1995년 공개된 로즈웰 외계인 시체 해부 영상. 후에 조작이라고 밝혀졌다. [사진 유튜브 mysterydatabase 계정 캡처]


미국 정부의 오락가락한 태도는 대중의 의심을 키웠다. 미국 정부는 51구역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다 2013년에서야 51구역이 있다고 인정했다.

미 공군은 1952~69년 수천 건의 UFO 목격담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블루북 프로젝트(Project Blue Book)'를 진행했다. UFO가 국가에 위협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비밀 연구계획이었다. 연구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2200만 달러를 들여 '선진 비행체 위협 식별 프로그램(AATIP)'이라는 이름으로 UFO 연구를 진행했다고 뉴욕타임스가 폭로했다.
 

로즈웰 사건 이후 미국과 전 세계에서 UFO를 봤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사진 위키피디아]


이런 맥락 속에서 2004년과 2015년 미 해군의 전투기 조종사들이 비행 중 UFO를 봤고, 동영상도 촬영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면서 '51구역 급습 운동'은 더 힘을 얻었다. 그러자 미 해군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미 상원의 일부 의원들은 미 해군의 보고서를 비밀리에 열람했다. 미 하원의 마크 메도우 의원은 미 해군에 전투기 조종사들이 본 비행체가 UFO인지 외국 항공기인지 확인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잇따른 51구역 내부자의 폭로
 

'51구역 현상'에 불을 지른 사람이 있다. 밥(로버트) 라자르 얘기다. 물리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자신이 51구역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밥 라자르: 51구역과 UFO'가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되고 있다.
 

요즘 밥 라자르 모습. [사진 넷플릭스]


밥 라자르는 1989년 5월 라스베이거스의 지역 방송국인 채널8 KLAS에 '데니스(Dennis)'란 가명을 쓰고 출연했다. 그의 얼굴은 짙은 그늘에 가려졌다. 그의 얘기는 충격적이었다.

자신을 51구역의 남쪽 4지구(S-4)의 근무자로 소개했다. 4지구는 지하 비밀 연구소라 한다. 이곳엔 9기의 비행접시가 보관돼 있으며, 일부는 100% 완벽히 작동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일부는 연구를 위해 해체됐으며, 밥 라자르는 자신이 추진 계통과 전원 장치 등 외계인 기술을 역공학(Reverse Engineering)으로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1989년 11월 TV 인터뷰에서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밥 라자르 [사진 넷플릭스]


이 비행접시들은 반물질 반응로가 달린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은 절대 만들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숨기는 건 국민과 과학계에 죄라고 생각해 폭로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해 11월 그는 TV에 실명으로 출연했다. 얼굴도 가리지 않았다. 밥 라자르는 익명 출연 후 간첩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는 얘길 들었다. 그의 부인은 살해 협박을 받았다. 고속도로 운전 중 누군가 그의 차 타이어에 총을 쏴 사고가 났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보험용'으로 TV에 직접 나가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이 인터뷰에서 더 놀라운 내용이 많았다. 그는 입사 후 121권 매뉴얼 성격의 문서를 읽었는데, 이 속엔 내장이 훤히 드러난 외계인 시체 해부 사진이 들어있었다, 또 외계인이 1만년 전부터 인류와 접촉했다는 역사적 내용도 있었다. 그는 외계인처럼 보이는 형상을 잠깐 봤다고도 했다.
 

밥 라자르가 봤다는 외계인 비행접시. 다큐멘터리에서 그가 집접 스케치북에서 그리면서 작동 원리를 설명했다. [사진 넷플릭스 캡처]


그에 따르면 외계인의 비행접시는 주기율표 115번 원소를 원료로 중력파 증폭 엔진을 가동해 중력 에너지를 만든 뒤 파도를 타듯 시간과 공간을 마음대로 구부려 난다. 미국은 반물질 반응로와 중력파 증폭 엔진을 복제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는데 허사였다고 했다.

밥 라자르는 "믿건 안 믿건 자유"라면서 "나도 너무 놀라서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도중 미 연방수사국(FBI)이 그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그는 "폭로 후 인생이 대부분 나쁜 쪽으로 바뀌었다"고 후회하는 장면도 있다.
 

이탈리아 동굴에서 발견된 외계인 모양의 벽화. 선사 시대 때 그려졌다. 외계인이 오래전부터 지구에 온 증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밥 라자르는 외계인이 1만년 전부터 지구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위키피디아]


전혀 놀랍지 않게도 미국 정부는 그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MIT를 졸업했다는 그의 학력이 거짓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51구역은 다시 사람들 입방아에 올랐고,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됐다. 밥 라자르가 '51구역 현상'을 촉발했다.
 

51구역에서 목격됐다는 UFO 모양의 비행체. [사진 유튜브 Alien Planet 계정 캡처]


1997년 9월 11일 미국 라디오의 토크 쇼 ‘코스트 투 코스트(Coast to Coast)’에 전직 51구역 근무자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었다. 그는 “51구역에서 해고됐다”며 “그곳에는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 외계인들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통화가 끊어졌다.
 



반전의 반전…어느 것이 진실인가
 

밥 라자르 다큐멘터리에서 그의 신뢰도를 입증하는 증거로 손가락뼈 스캐너가 제시됐다. 그는 1989년 4지구에 들어가려면 특수 스캐너에 손바닥을 올려놔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람마다 손가락뼈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한 장비였다. 다큐멘터리를 찍은 제러미 코벨은 밥 라자르에게 미 공군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손가락뼈 스캐너의 사진을 보여줬다.
 

미 공군이 공개한 손 스캐너. [사진 Public Domain]


미 공군 장병이 비밀 연구시설에 들어가기 위해 출입문에 스캐너에 손을 올려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Mick West 트위터 계정]


사실 미 공군은 비밀 연구시설에서 1980년대부터 손 스캐너를 쓰고 있다. 그러나 손 스캐너는 작동이 잘 안 돼 불평이 많다고 한다. 또 스티븐 스필버그가 1977년 만든 영화 '미지와의 조우'에 보면 뼈 스캐너와 아주 비슷한 모양의 스캐너가 나온다. 특별한 비밀도 아니고, 밥 라자르의 폭로 이전에 수백만 명이 본 장비라는 얘기다.
 

영화 '미지와의 조우'에 나오는 특수 스캐너 사용 장면. 라자르가 봤다는 뼈 스캐너와 아주 비슷하다. [사진 유튜브 Fedora 계정 캡처]


밥 라자르의 '폭로'와 달리 51구역은 비행접시를 연구하는 연구소가 아니라 미국의 신형 군용기를 중국이나 러시아의 눈을 피해 시험비행하는 기지라는 설명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실제로 51구역에선 성층권인 고도 25㎞까지 올라가는 U-2 드래곤 레이디, 마하 3.3(시속 4043㎞)의 속도로 날아가는 SR-71 블랙 버드, 최초의 스텔스기인 F-117 나이트 호크 등이 거쳐 갔다.
 

51구역을 날고 있는 러시아 전투기 Su-27. [사진 유튜브 G11PMD 계정 캡처]


냉전 시대부터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몰래 들여온 적 군용기도 51구역에 보관됐다. 51구역에서 아군기와 적군기가 모의 공중전을 벌인다. 최근엔 속도가 마하 6(시속 7350㎞)이 넘는다고 알려진 오로라와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드론의 시험비행이 이뤄진다는 보도도 있다. 사람들이 이런 항공기들을 보고 UFO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미 공군이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다는 오로라 정찰기 상상도. [사진 위키피디아]


퓰리처상을 받은 탐사전문 기자인 애니 제이컵슨은 2011년 『51구역: 미국의 최고 비밀 기지의 무검열 역사』에서 51구역의 외계인 음모론은 미국 군부가 지어낸 거대한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신무기 실험을 신비주의로 감추기 위해 미국 군부가 외계인 음모론을 의도적으로 흘렸고, 여기에 낚인 음모론자들이 상상력을 덧붙였다는 설명이다.
 

미 해군이 특허를 낸 하이브리드 우주항공ㆍ 수중기. [자료 미 특허청]


그런데 또 반전이 있었다. 외신에 따르면 미 해군의 항공전 센터 항공국(NAWCAD)이 낸 특허 중 밥 라자르가 설명한 비행접시와 비슷한 원리로 날아가는 기체에 관한 것들이 있다. 하이브리드 우주항공ㆍ수중기(HAUC)는 고주파 중력파 발생기와 전자기 힘의 장 발생기를 이용해 하늘과 바닷속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 다만 모양이 접시처럼 둥글지 않고 삼각형처럼 생겼다는 게 달랐다. 밥 라자르는 미 해군이 4지구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TTSA가 공개한 미래형 항공기 상상도. 전자기력으로 하늘을 날도록 설계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 TTSA]


물론 특허를 냈다고 바로 생산을 하거나 제작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미국 정부 기관과 회사들은 선점하기 위해 미리 특허를 내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NAWCAD 연구소 책임자는 이들 특허물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밥 라자르가 말한 115번 원소는 2004년 미국과 러시아 연구진에 의해 처음 합성됐고, 2013년 스웨덴 연구진도 합성에 성공했다. 국제 순수 및 응용화학 연맹(IUPAC)은 2016년 11월 28일 115번 원소를 주기율표에 넣었다. 원소명은 모스코븀(Mc)이다.
'파토'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작가인 원종우씨는 이렇게 말했다.
 

"UFO와 외계인은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더 많이 믿는다. 서양 문화 속에서 기독교의 천사에 대한 믿음이 뿌리 깊고, 이 영향으로 UFO와 외계인을 실제로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51구역은 실체적 공간으로 UFO와 외계인 현상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밥 라자르 다큐멘터리를 봤다는 그는 "라자르가 아주 진지하고, 주장하는 내용이 일관성이 있다"며 "진짜이거나 아주 대단한 망상증 환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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