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만 개미의 탄식… ‘5만전자’ 임박
미국 인플레이션발(發) 금리 인상 공포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 직전까지 추락했다.
15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4% 하락한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630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장중 한때 6만200원까지 밀리면서 6만전자 붕괴가 임박하기도 했다. 이 회사 주가가 5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11월 4일(5만8500원·종가 기준)이 마지막이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1월 11일 장중 9만6800원까지 치솟은 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올 들어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시작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반도체 수요 악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기를 맞았다.
최근에는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차원에서 삼성전자를 자금 인출처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8.2% 하락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9% 하락,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5일 종가 기준 362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105조원 줄었다. 이 주식을 보유한 소액 주주는 3월 말 기준 546만6000여 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5만3000원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아 소비가 예상보다 빠르게 축소되면 반도체 등 IT 기업의 감산과 투자 축소 등 대응 효과가 나오기 이전에 일시적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며 “낙폭이 과대하면 5만3000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9포인트(1.83%) 내린 2447.38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24.17포인트(2.93%) 내린 799.41에 마감하면서 두 지수 모두 연중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에서 개인은 5624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5352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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