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뚝 떨어지는 집값'...강남에 이어 강동, 양천 ↓
서울 강남 뿐 아니라 강동구, 영천구 집 값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업계는 송파구 대표 재건축인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 주택형 중·고층 급매물이 최근 19억6000만원에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형은 지난 주말만 해도 20억2000만~20억5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었는데 거래가 안 되자 이번 주 초 20억원으로 떨어졌고, 그래도 팔리지 않자 조급해진 집주인들이 1000만~2000만원씩 거듭 호가를 내리면서 더 떨어진 것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4월4주차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주대비 상승률이 서울 강남3구가 5주연속 하락했고 양천·강동·영등포구까지 하락하면서 서울 전체 보합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매물을 보여주기를 피하거나 매물을 알아보려는 문의가 줄면서 아파트 매매 활동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0.11%), 송파구(-0.05%), 서초구(-0.05%) 뿐만 아니라 양천구(-0.04%), 강동구(-0.02%), 영등포구(-0.02%)까지 하락했다. 간혹 급매물이 나오긴 하지만 매물을 구하는 매수문의가 없어 한가한 모습이다. 구로구(0.10%), 중랑구(0.06%), 종로구(0.06%) 정도만 소폭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 보합권이다.
중랑구는 코로나19영향으로 부동산 거래가 소강 상태이고, 매도 매수 모두 관망 중이나 실수요자 문의는 간간이 이어지고 있고 수요에 비해 전 평형 모두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상봉터미널개발계획, 동부간선도로지하화, 면목선 개통 예정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이어 강남구 인기 재건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최근 전용 84㎡ 주택형 고층이 18억8000만원에 급매물로 나왔는데 이는 해당 주택형 급매물은 지난 주말 19억~19억3000만원에 머물다 이번 주 초 18억9000만원으로 떨어진 뒤 1000만원 더 하락했다. 역시 지난 12월 고점(24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4억7000만원 떨어져 20%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고강도 세금·대출 규제인 12·16 부동산대책에 이어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하면서 주택시장 하방압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경제 전반이 워낙 안 좋다 보니 현재로선 바닥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어서 집값 하락세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는 전주대비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의 상승률 0.08%과 유사한 소폭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안산 상록구(0.33%), 안양 만안구(0.30%), 남양주(0.30%)가 상승했고 과천(-0.05%), 파주(-0.03%), 동두천(-0.01%)은 하락했다. 인천(0.13%)은 부평구(0.24%), 남동구(0.17%), 계양구(0.17%)가 상승했고 동구(-0.11%)가 하락했다.
안양 만안구는 냉천지구, 소곡지구 등 재개발 추진 중인 구역이 많아 지역 내 움직임이 꾸준하고, 이사철 수요도 증가 추세로 소형 평형대 매물 호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남양주는 8호선 연장선 별내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개통 예정으로 투자 및 실거주 목적의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와부읍은 뉴타운 진행 중인 곳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 1~2건씩 매물이 출회됐다. 인천 부평구는 서울을 비롯한 인접 지역에서 투자자들의 유입과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재건축·리모델링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있는 편이다. 특히 학군, 교통, 주거환경 삼박자가 갖추어져 수요가 꾸준하고 7호선 연장·GTX-B 노선 수혜 지역인 청천동, 산곡동 일대 단지들 매매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57.1을 기록해 전주(57.4)와 유사한 수준이다. 서울도 68.3으로 전주(66.1)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강남지역은 지난주 59.7에서 61.7로 미미하게 상승했고 강북지역도 지난주(73.4)대비 소폭 상승한 75.8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매수문의가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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