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0 플러스 올림픽 에디션' 결국 출시 취소
도쿄 올림픽 개최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20플러스 5G 올림픽 에디션'이 결국 출시 취소됐다. 도쿄 올림픽 연기에 따른 것이다.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는 22일 도쿄 올림픽 연기로 인해 갤럭시S20플러스 5G 올림픽 게임 에디션 발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당초 갤럭시S20 플러스 올림픽 에디션은 오는 6월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었다. 지난 3월 NTT도코모는 도코모 대리점 및 공식 도코모 웹 사이트 등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 바 있다.
갤럭시S20플러스 5G 올림픽 에디션.
이번 올림픽 에디션은 기존 모델과 기능은 같고 디자인만 다른 모델로 도쿄2020 올림픽 한정판이었다. 매트 골드 색상으로 후면 케이스에 도쿄 올림픽2020 로고가 박혀 있으며, 배경화면도 도쿄 올림픽 테마로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는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연기되면서 해당 에디션도 출시를 취소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상위 등급 올림픽 공신 후원사 'TOP'기업이다. TOP 기업은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받는 혜택을 가진다.
삼성전자는 이번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갤럭시S20플러스 올림픽 에디션 출시를 비롯한 올림픽 마케팅을 진행하긴 어렵게 됐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이 완전히 취소된 게 아니라 연기됐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내년 올림픽 특수를 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은 여전히 주요 올림픽 파트너인 만큼, 내년에 열릴 도쿄 올림픽에 맞춰 다른 올림픽 에디션 스마트폰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올림픽 개최 기념 신제품 출시는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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