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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100만원 사교육비를 주식에 20년 투자하면 '4억원'

보헤미안 0 572 0 0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액이 20조원에 육박했다.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도 29만10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만, 대다수 학부모가 체감하는 비용과는 상당히 큰 괴리가 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TV 드라마 스카이캐슬처럼 입시코디까지 붙이고 수억원을 쏟아붓지는 못하지만 자녀의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반 중산층 가정이 부담하는 사교육비는 적어도 월 100만원은 훌쩍 넘는다.

사교육비는 자녀의 미래에 사용될 인적 자본(human capital)을 형성하기 위한 투자다. 목적도 명확하다. 바로 자녀가 상위권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평생 획득할 수 있는 현금흐름을 최대화하려는 게 목표다.

그런데 과연 인적자본 투자의 성공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해보자. 2019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포함한 수도권 주요 15개 대학의 모집인원 총합계는 4만630명이었다. 지난해 전체 고3 학생 수는 약 57만명, 이 중 2019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고3 재학생수는 40만명이었다. 즉 전체 학생 14명 중 1명, 응시자 10명 중 1명만 주요 15개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 성공확률은 응시자만 고려해도 10%에 불과했다.

◇사교육비를 20년 동안 주식에 투자하면 4억원
사교육비 때문에 노후 준비를 제대로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대해 주식투자 전도사인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차라리 사교육비를 주식에 투자해서 자녀가 성인이 된 후 창업할 수 있는 종잣돈을 만들어 주는게 낫다고 역설한다.

자녀의 입시공부에 몰빵하지 말자는 말이다.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거나 못하면 날리는 투자인데, 대다수 학부모들이 막연함이나 불안감 때문에 입시교육에만 몰빵하고 있다는 논리다. 위에서 살펴봤듯이, 수도권 주요 15개 대학 입학을 성공 기준으로 본다면 10명 중 1명만 사교육 투자에서 성공한다.

그대신 자녀 1명에게 사용되는 사교육비를 모두 주식에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 계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투자기간은 20년, 금액은 매달 100만원씩 연간 1200만원을 코스피에 투자하는 걸로 가정해보자.

먼저 코스피 수익률을 계산해봤다. 1999년 말부터 2018년 말까지 코스피지수는 1028.07에서 2041.04로 99% 올랐다. 매년 평균 3.7% 상승한 셈이다. 여기에 연평균 배당수익률 1.6%를 더하면, 코스피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5.3%가 된다.

매달 100만원씩 해마다 1200만원을 20년 동안 코스피시장에 투자해서 복리로 연평균 5.3%의 수익률을 올리면 얼마가 될까. 생각보다 많다. 누적 투자원금은 2억4000만원이지만, 복리효과 때문에 20년 뒤에 4억960만원으로 불어난다.

이처럼 매달 100만원을 학원비 대신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20년 뒤 사회에 진출하는 자녀에게 창업자금으로 4억원이라는 큰 목돈을 손에 쥐어 줄 수가 있다. 그런데 이 돈을 사교육비에 쓰면 자녀가 주요 15개 대학에 입학할 확률은 고작 10%에 불과하다. 어느 쪽이 더 나을까.

◇성인식 축의금을 종잣돈으로 만드는 유대인
비슷한 전략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민족이 있다. 바로 유대인이다. 유대인은 13살이 되는 해에 성인식(Bar Mitzvah)를 치르는데, 이날 일가친지와 친구들이 모두 모여 축의금을 준다. 축의금은 유대교에서 생명을 뜻하는 18의 배수로 주는 게 일반적인데, 대략 50~200달러 범위다.

웬만한 중산층 유대인은 4만~6만 달러의 축의금이 들어오는데, 성인식 행사에 들어간 비용을 빼고 나머지는 자녀의 이름으로 주식·채권에 투자하면서 관리한다. 자녀도 같이 자산을 관리하면서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배운다.

이 돈은 자녀의 대학 학자금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사회에 나갈 때는 전부 자녀에게 넘겨 준다. 이렇게 유대인은 사회에 진출할 때 이미 남들보다 한발 앞서 나간다.

우리도 학원에 매달 100만원씩 갖다 바치는 대신 그 돈으로 20년 뒤 자녀의 창업자금을 만들어주면 어떨까. 어느 정도 성장한 자녀와 머리를 맞대고 같이 자산관리를 고민하면 자녀가 실물경제에 관심을 가질 뿐 아니라 금융지식도 쌓이게 된다. 이러면서 부모자식 간에 재밌는 대화거리를 만들 수 있는 건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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