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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박유천의 추락…눈물의 기자회견→마약양성→계약해지→구속

보헤미안 0 552 0 0

"저는 마약을 한 적이 없습니다.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보인 ‘눈물의 호소’가 무색(無色)해졌다. 마약 투약 혐의를 대해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던 박씨가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기 떄문이다. 기자회견 이후 16일 만이다. 이미 법조계에서는 박씨의 구속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다.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마약 반응 검사에서 박씨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구속의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월드투어 콘서트를 열고, 남부럽지 않을 만큼 ‘한류스타’로 화려한 삶을 누리던 박씨는 결국 연예계 퇴출이란 결말을 맞았다. 박씨는 어떻게 몰락하게 됐을까.


(왼쪽부터) 지난 10일 박유천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17일 경찰에 출석하는 모습, 18일 2차 경찰 조사, 26일 박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치고 대기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아이돌→배우로 승승장구…性추문에 이미지 타격

박씨는 2004년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아이돌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2009년에는 SM의 전속계약에 반발해 동방신기 전 멤버 김재중, 김준수와 함께 JYJ라는 별도 그룹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0년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공익 근무 중 터진 성추문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다. 그는 2016년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상대 여성을 무고죄로 맞고소해 오랜 공방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깨끗한 이미지를 내세웠던 연예계 활동과 달리 사생활은 ‘정반대’였다는 인식이 퍼졌다. 이어 2017년 4월에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1)씨와 5개월 후 결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황하나씨가 지난 12일 경기도수원남부경찰서를 나와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 차량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 황하나 "박유천과 필로폰 투약"...기자회견 "마약한 적 없다"

박씨의 마약 혐의는 전 연인인 황씨가 마약 공범으로 지목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황씨는 마약혐의 경찰 조사 과정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고, 이후 3년 동안 끊었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A씨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전 연인이었던 박씨가 ‘연예인 A’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박씨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씨는 기자회견에서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난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약한 사람이 되는 건가'하는 두려움에 몸부림쳤다.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거라는 공포가 찾아왔다"고 억울해 했다. 이어 "이 자리에 나선 이유는 관련된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인 박유천 활동 중단을 넘어서 내 인생 모든 것 멈추는 것이다. 그만큼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제모하고 경찰 조사…박씨 측 "증거인멸 아냐"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지만, 박씨의 체모(體毛)에서는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앞서 박씨는 17일 모발과 소변을 임의제출받아 마약 반응 간이 검사를 했지만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경찰은 더 정확한 정밀 조사를 위해 박씨의 채모를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고, 결국 꼬리가 잡혔다.

경찰에 소환된 박씨가 체모의 일부를 제모(除毛)하고 경찰 마약 검사에 응한 사실이 알려지며 증거인멸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지난 18일 박씨측 변호인은 "제모는 증거인멸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받던 것"이라며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해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해명했다.

결국 박씨의 다리털에서 필로폰 성분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2∼3월 황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마양 양성 반응에도 박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박씨측 변호인은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유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검출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수사 중인 경찰이 16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소재 박 씨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담은 상자를 가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3차례 소환조사 ‘혐의부인’…등 돌린 소속사·팬들

박씨는 지난 17일과 18일, 22일 세 차례 경찰에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박씨의 마약 투약 정황으로 추정되는 증거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찰이 박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영상에는 박씨가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책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원을 입금하고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경찰은 박씨를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지난 16일에는 박씨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신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마약 양성반응 소식에 박씨와 10년 지기였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전속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더 이상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는게 이유였다. 팬들도 등을 돌렸다. 박유천 팬 커뮤니티 박유천 갤러리 측은 지난 23일 성명서를 내고 "더이상 그(박유천)를 지지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 박유천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지지철회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연예계 퇴출’을 선고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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