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원평화자치도 아닌 경제자치도…첨단·관광 활력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관련, "이제 강원 발전의 걸림돌을 스스로 제거함으로써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고 도민은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는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발전이 늦었던 만큼 정말 멋지고 세련되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강원도 스스로가, 규제를 풀고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저는 대선 때 평화특별자치도가 아닌 경제특별자치도를 도민 여러분에게 약속드렸다"고 강조했다.
이 언급은 당초 원고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추가됐다. '평화특별자치도'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18·19대 대선 공약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첨단·관광산업을 뒷받침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을 촘촘하게 이을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을 바탕으로 '지방시대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키겠다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한 틀에서 유기적으로 작동시켜 공정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지역 재정 권한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 직후 춘천 공지천교 인근에서 익수자를 구한 송우근 소방교,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시민을 구한 변정우·전중현 의인, 강원도 최초로 700회 이상 헌혈한 이순만 씨, 봅슬레이 국가대표 소재환 선수, 소설가 꿈을 키우는 장유나 학생 등과 함께 기념 퍼포먼스를 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진태 강원지사와 도민 등 1천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자랑스러운 강원의 외손자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자리해 계신다"고 소개해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해 권성동, 한기호, 이양수 등 강원도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과 민주당 출신 김관영 전라북도 지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인근 식당에서 이어진 '막국수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설악 오색케이블카, 원주 혁신도시 개발 문제, 노동 유연성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가 생활권에 따라 강릉, 원주, 춘천 지역으로 나뉘는데 각 지역을 담당하는 부지사 임명 권한을 강원특별도지사에게 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민주당 허영 의원 의견에 "행안부가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늘 펄쩍 뛰지만 장기적으로 믿고 맡겨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자"고 답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전북도가 내년 1월 18일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는 데 똑같이 잘 부탁드린다"는 김관영 전북지사 요청에 "외교 일정이 겹칠 수 있으니 정무수석과 출범식 일정을 미리 잘 조율해달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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