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휴대전화 부품공장에서 폭발…1명 사망, 3명 전신화상
모 대기업에서 반응기 빌려 사용하던 중 폭발
대기업 직원 1명 사망, 협력업체 직원 3명 중상
충북 제천의 한 휴대전화 부품업체 공장에서 13일 오후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연합뉴스 사진DB
충북 제천의 한 휴대전화 부품공장에서 나트륨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30분 무렵 충북 제천시 왕암동의 한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의 신축공장 1층 작업실에서 반응기를 시험 가동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모 대기업 소속으로 이 공장에 와 있던 이모(38)씨가 숨지고, 이 업체 소속 근로자 3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어 제천 서울병원과 원주 기독병원 등으로 긴급 이송됐다.
폭발과 함께 화재도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이 긴급출동, 22대의 소방차와 48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화재를 10여 분만에 진화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업체는 휴대전화 액정화면 등에 사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중간체 등을 생산하는 화학업체다.
이날 폭발은 모 대기업이 협력업체인 이 업체에 사용료를 내고 1층 작업실에 설치된 반응기를 빌려 시험 작업을 하던 도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도 해당 대기업 소속 직원이다.
업체 대표는 연합뉴스에 "모 대기업이 반응기가 필요해 우리 공장을 서너 차례 빌려 사용했다"며 "우리는 기술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사고 원인도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 대기업과 이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폭발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데일리안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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